유니버셜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안녕하세요, 먹는데 진심인 요리남 이좐입니다.

오늘은 발레를 좋아하신다면 발레공연 입문작으로 좋은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계기

어릴적 발레를 배웠고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인근도시에서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있어 예매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2. 공연 보실 때 알고 보면 좋은 이야기

1) 줄거리 : 크리스마스 이브, 주인공인 클라라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마술사인 대부가 신비한 마술로 인형들을 움직이게 만들어 보여주고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클라라는 대부에게 호두까기인형을 선물로 받고 무척 기뻐합니다. 이를 부러워한 클라라의 오빠 프리츠는 클라라의 인형을 갖고 장난을 치다가 분리되게 되고 이를 대부가 붕대를 감아 고쳐주고 프리츠는 혼이 납니다. 클라라는 호두까기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잠이듭니다. 그렇게 꿈을 꾸게되는데요.
꿈속에서 생쥐 떼가 나타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망가뜨리고 난장판을 만드는데 이때 장난감병정들과 호두까기인형이 나타나 이를 진압합니다. 이에 호두까기 인형에게 클라라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둘은 공주와 왕자가됩니다.
한겨울 숲속에서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은 사슴썰매를 타고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납니다.
생쥐 왕이 나타나 방해를 하지만 손쉽게 물리치고 나비들과 함께 환상의 여행을 떠납니다.
클라라의 인형들이 모두 사람으로 변해 발레공연을 보여줍니다. 아라비아 춤, 중국 춤, 러시아 춤, 양치기목동 춤 등등을 각각 보여주죠.
마지막으로 클라라와 호두까기인형의 듀엣 춤이 이어지고 행복한 시간이 흐릅니다.
클라라는 잠에서 깨어나고 행복했던 꿈을 추억하며 호두까기 인형을 꼭 껴안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아침을 맞이합니다.

2)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사진과 영상

3. 감상평

저는 11.22.(토) 19:30 대전공연을 봤습니다.
일단 대사 없이 발레만 보여주고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익숙해 좋았습니다. 약간은 톰과제리, 핑크팬더 등의 무성영화를 보는 느낌도 들었구요. 발레 수준이 높아 보는 내내 감탄을 했구요. 회전을 엄청 많이 하고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어 열렬히 박수를 치며 봤습니다. 발레를 좋아하는 아이도 재밌는 공연이었다며 흡족해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발레 공연을 맨 앞자리에서 보고 싶네요. R석에서 보긴 했지만 티켓팅의 치열함에 맨앞자리는 못잡았거든요. 그래도 즐거운 문화생활이 되었고 공연보는 내내 아이가 팔을 꼭 안아줘서 무척 훈훈했습니다.

이상 먹는데 진심인 요리남 이좐이었습니다.